중고 자전거 구입

첫학년에는 기숙사에 머물렀으므로 통학이 자유로웠지만, 여름부터 off campus, 즉 대학 밖에서 생활하게 되었기에 통학용 자전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통학용이래봤자 걸어서 8분도 안되는 거리기때문에 통학용이라기보다는 그동안 못타던 자전거를 다시 타보자는 마음에 머뭇거리지 않고 구입해버렸습니다.

꽤 유명한 중고 거래 웹사이트인 Craigslist 에서 Hamilton (제가 사는 도시) 지역으로 자전거를 검색했습니다. Toronto 지역으로 검색했을때보다 결과가 크게 적더군요. 그중 눈에 띄는 Raleigh Record 27" Wheel 21" Frame Road bike. 자전거 가격이나 디자인 보다도 자세하게 기록된 사양과 특징들이 눈에 띄더군요. 여기서 잠깐 Googling 을 해보니 27" 바퀴 자전거는 매우 오래됬을 가능성이 높다더군요. 요 수년간 제작이 않됬다건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직접 가서 물건을 점검해봤습니다. 기어 수도 총 10뿐이고, Road Bike 이기 때문에 기체도 아주 낮고 바퀴 폭도 작더군요. 흔히들 타는 Mountain Bike 와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 제가 본 광고의 작성자, 즉 물건 주인 Henry Huber는 꽤 자전거 광인것 같았습니다. 60은 훨씬 넘은것 같은 독일인에 (억양부터 크게 차이가 나죠) 창고에 자전거가 많이들 쌓여있더군요. 다 자기 꺼는 아니고 자전거 수리 품목이나 친구들꺼 라고 하면서 현재 파는건 제가 본 물건과 또 하나 Mountain Bike 26" 가 있다네요.

워낙에 오래되고 손때가 탄 제품을 선호하는지라 (관록있어 보인다고 저는 믿죠), 게다가 전 주인이 상당히 신뢰가 가기때문에 주저없이 구입에 들어갔습니다. 가격은 캐나다 달러 $65. 한국 원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간단히 옛 환율로 (1:1000) 6만 5천원 쯤. 지불후 기숙사까지 슝~하고 운전해왔네요. 올때는 버스타고 걷고 오래걸린것 같았는데 순식간에 도착. 좀 추운 날씨였지만 자전거 특유의 속도감에 그딴거 잊고, 미리 구입해둔 자전거 자물쇠로 현관 앞에 묶어두고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만족감 및 성취도 100 상승!

참고로 이름은 전 주인 성을 따라 (꽤 인상깊은 아저씨였음) Huberi (허버리?)라고 지었습니다 ㅎㅎ

Posted by 바람

2009/04/20 06:22 2009/04/2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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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바람인가

필명은 바람. 블로그 명칭은 바람록(Baram Log). 별 의미는 없습니다. 사실 의미라고 한다면 저 자신보다는 저와 제 친구가 창설하고 운영하는 동아리, 바람 엔터테인먼트, 에서 따왔다고 봐야죠. 왜 하필 바람이라고 하면... 영어로 "대충대충 때우다" 또는 "벼락치기하다"를 "I winged it" 라고 하는데, 여기서 저희들끼리 프로젝트 날림공사 할때마다 우스깨 소리로 "Wind Element, Activated!"를 외치곤 했지요. 사실 동아리 자체도 상당히 대충 어쩌다보니 만들어져서 처음엔 Winged Studio 라고 부르곤 했지요. 정식으로 등록할때 이름은 한글로 하자는 의견이 받아들여져서, 영어로 Wind 대신 "바람" 이라고 부르기로 했지요.

저 자신도 사실은 벼락치기를 즐기는 편입니다. 귀찮아서 미룬다기보다는, 스릴이 느껴질 정도로 힘든 단계가 올때까지 기다린다고나 할까요? 하하. 정해진 시간안에 제 실력을 100% 발휘해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수 있게 정확히 계산하려면, 자신의 역량을 알고 시간 배분을 적절히 해야하지요. 이런 계산 자체를 저는 즐기고, 이런게 가능하다는 것에 조금의 자부심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제 미래가 걸린 시험이나 과제물은 좀 다르지만요.

이러다보니 "바람" 이라는 단어에 애착이 생겨서, 제 자신을 상징하는 단어로 정하게 되었답니다. 외국생할하며 듣기 힘든 한글 (그것도 순 우리말)이기에 더욱 맘에 든달까요? 사실 "바람"은 Wind 라는 의미 말고도 Wish 의 의미도 가지고 있죠. 동아리 창설 당시에는 몰랐는데 이렇게도 해석 가능하더군요. 대충대충 지은 이름이었는데 어느새 제 인생의 일부가 되어있는 "바람." 블로그를 통해 또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었네요.

Posted by 바람

2009/04/20 04:41 2009/04/20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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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다시 개설??

블로그 만들고 스킨만 꾸미고 지워버린게 몇번인가... 매일같이 올블로그, 이올린, 블로그 뉴스 뒤적거리며 블로그 "만들 생각" 만 하고 있으니... 이번엔 좀 오래가려나? 일부러 스킨 고칠생각 않고 글에만 전념해야지. 쓰자면 쓸 얘기거리는 많은데, 과연 놀거 다 놀면서 먹을거 다 먹고 글쓸 여력이 있을것인가. 이놈의 귀차니즘, 웃어 넘길 단계를 넘었지.

워드프레스, 제로보드, 티스토리 다 써봤지만 역시 깔끔하고 간단하기로는 텍스트큐브가 가장 나은것 같네요. 플러그인 크게 신경쓸 필요 없이 설정이 쉬우니. 웹호스팅은 미국 어딘가에 있는 HostMonster.com 에서 무제한 서비스 받고 있으니 (원래 동아리 활동 때문에 2년치 끊었는데 어찌저찌 돼서 내 손아귀에 ㅎㅎ) 트래픽 문제도 없으니 이것저것 실험해보게 될듯하네요...

Posted by 바람

2009/04/20 04:12 2009/04/20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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